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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육 정보

초등학생 거짓말, 혼내야 할까 대화해야 할까?

by 초등 공부맘 2026. 6. 23.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거짓말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가 분명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했을 때 화가 나고 실망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어보지 않은 채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며 바로 혼내곤 했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즉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초등학생의 거짓말은 어른의 거짓말과 조금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에요.

1. 초등학생은 왜 거짓말을 할까?

초등학생들의 거짓말은 대부분 나쁜 의도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숙제를 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말하거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거짓말은 혼날까 봐 걱정되거나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운 마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생이 되면서 이런 이유로 저에게 거짓말을 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혼내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혼날까 봐 걱정했거나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웠던 경우가 많았어요. 또 부모님의 기대에 맞추고 싶은 마음 때문에 사실보다 조금 더 잘한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해요.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직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거짓말이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는 행동만 보기보다 그 뒤에 어떤 마음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 무조건 혼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닐 수 있어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크게 혼을 내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보다 혼나는 상황을 피하는 방법부터 배우게 될 수도 있어요. 특히 부모의 반응이 너무 무섭다고 느껴지면 다음에는 사실을 말하기보다 더 숨기려고 할 가능성도 있어요. 물론 거짓말을 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아이가 거짓말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해요. 다만 화를 내기 전에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과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화부터 났고, 당장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목소리가 커질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화를 내면 아이는 입을 다문 채 울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없었고 같은 일이 반복되기도 했어요. 부모도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 있지만 감정이 조금 가라앉은 뒤 차분하게 이야기하면 아이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3. 대화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어보세요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왜 거짓말했어?"라고 다그치기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줄래?"라고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다그치기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는 분위기를 무섭게 느끼고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기보다 상황을 피하려고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제가 화를 내면 고개를 숙이거나 울기만 할 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더라고요. 실제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인 경우가 많아요. 숙제를 깜빡했는데 혼날까 봐 무서웠거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부모가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면 아이도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아이가 결국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면 그 용기를 인정해 주는 것도 중요해요. 잘못한 행동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솔직하게 말한 부분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거짓말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수 있어요.

4. 마무리

초등학생의 거짓말은 부모를 속이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 자신의 실수나 감정을 숨기기 위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서 먼저 화를 냈던 것 같아요. 거짓말을 했다는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거짓말을 했다는 결과만 보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혼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모와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초등 공부맘 생각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도 아이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바로 화부터 났던 적이 많았어요. 아이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는데, 저도 엄마가 처음이다 보니 거짓말을 번 시작하면 계속하게 될 것 같다는 걱정에 아이를 많이 혼내곤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면 대부분 혼날까 봐 걱정했거나 실수를 인정하기 어려웠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이유를 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여전히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가 부모를 무서워해서 숨기는 관계보다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것보다 실수했을 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아이 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초등학생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