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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및 공부법

아이 공부를 시키려다 제가 먼저 바꾼 3가지

by 초등 공부맘 2026. 6. 24.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저는 공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아졌어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고,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컸어요. 그래서 어떤 문제집이 좋은지,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학원은 언제 보내야 하는지 늘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곤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를 변화시키려고 애쓰는 동안 정작 바뀌어야 할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인 저였다는 것을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먼저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제가 조급해하면 아이도 불안해하고, 제가 여유를 가지면 아이도 조금 더 편안해지는 것 같았어요.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여전히 실수할 때도 있고 잔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먼저 바꾸려고 노력한 세 가지가 있어요.

1. 결과보다 과정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예전에는 아이가 문제를 몇 개 맞았는지, 시험 점수가 몇 점인지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틀린 문제가 많으면 걱정부터 되었고, 왜 실수했는지부터 물어보곤 했어요. 그래서 쉬운 문제를 틀리거나 실수를 하면 아이를 혼내기도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아이가 결과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혼날까 봐, 틀릴까 봐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고 실수를 하면 자신감을 잃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때부터 저는 결과보다 과정을 먼저 보려고 노력했어요. 정답을 맞혔는지보다 얼마나 집중해서 풀었는지,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고민했는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단원평가를 보고 시험지를 가져왔을 때 예전처럼 점수부터 확인하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이번에도 열심히 했네. 다음에는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라고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자 아이도 예전보다 시험 결과를 편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틀린 문제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어요. 아이는 노력한 과정을 인정받는다고 느끼면 결과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초등학생 시기에는 공부를 대하는 태도와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2. 잔소리보다 기다리는 연습을 했어요

아이가 숙제를 미루거나 공부를 시작하지 않으면 저도 모르게 잔소리가 많아졌어요.

"숙제했어?" "언제 시작할 거야?" "빨리 해야지." 하루에도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이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제 불안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하지만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공부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부터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며 저도 반성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조금씩 기다리는 연습을 시작했어요.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아이를 믿어보기로 했어요. 그러자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학원을 다녀온 후 오늘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적어두고, 숙제해야 할 과목을 확인하며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어요. 아직 가끔 미루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제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을 챙기려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은 부모의 기다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3.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누군가는 영어를 잘하고, 누군가는 수학 선행을 하고, 누군가는 독서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어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괜히 불안해지고 조급해질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나름의 속도와 패턴에 맞게 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실망하고 화를 내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저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보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부족한 부분만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비교를 하면 할수록 아이의 장점보다 부족한 부분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가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결국 부모도 아이도 힘들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 아이가 아니라 어제의 우리 아이와 비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전보다 스스로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는지, 숙제를 더 책임감 있게 하는지, 작은 변화에 집중하려고 해요. 아이마다 성장 속도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조급해질수록 아이도 부담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비교 대신 아이만의 속도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4. 마무리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해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부모는 아이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지만, 모든 결과를 부모가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아이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작은 성장도 인정해 주는 것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는 부모예요. 때로는 조급해지고 실수하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스스로 해보려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등 공부맘 생각

예전에는 아이 교육에도 정답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기가 조금 더 쉬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이를 키울수록 정답은 없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저도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불안해했던 시간도 있었고,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던 날도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제 기준을 강요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돌아보면 아이는 늘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을 뿐, 아이는 나름의 속도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얼마나 앞서가는지보다 어제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완벽한 부모가 되기보다는 아이를 믿고 응원해 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아이 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아이 공부를 시키려다 제가 먼저 바꾼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