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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및 공부법

초등학생이 배운 내용을 며칠 뒤에 기억하지 못한다면? 복습하는 방법

by 초등 공부맘 2026. 10. 6.

아이와 공부를 하다 보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잘 알고 있던 내용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분명 학교에서 배웠고 문제집도 풀었던 내용인데 다시 물어보면 “모르겠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도 아이와 공부하면서 이런 상황을 자주 경험했어요. 처음에는 이미 배운 내용인데 왜 기억하지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얼마 전까지 잘 풀었던 문제를 다시 틀리면 아이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의 공부를 계속 지켜보면서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배웠다고 해서 모든 내용이 오래 기억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최근에는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무조건 나무라기보다는 어떻게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지 생각하려고 해요.

1. 배운 내용을 바로 다시 확인해 보기

복습이라고 해서 문제집을 처음부터 다시 풀 필요는 없어요. 학교에서 새로운 내용을 배운 날에는 그날 배운 내용을 짧게 확인해 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회나 과학에서 새로운 내용을 배웠다면 책을 다시 읽게 하기보다는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어?”라고 물어보는 방법도 괜찮아요. 아이가 처음에는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알고 있는 내용을 스스로 떠올려 보는 과정 자체가 복습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학도 마찬가지예요. 그날 배운 문제 중에서 대표적인 문제 한두 개를 다시 풀어보거나, 오늘 배운 방법을 말로 설명해 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다음 날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기

공부한 당일에는 잘 알고 있었는데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이 흐려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하루가 지난 뒤 다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때도 많은 문제를 풀게 하기보다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어제 사회에서 뭐 배웠지?” , “수학에서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어?”  , “과학에서 기억나는 내용 하나만 이야기해 볼래?”

이렇게 아이가 책을 보지 않고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하면 좋아요.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조금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해요.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더라도 힌트를 조금 주면 스스로 떠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3. 며칠 뒤 다시 확인하는 습관 만들기

저는 초등 공부에서 반복해서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을 두고 다시 떠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월요일에 배운 내용이라면 월요일에는 간단하게 확인하고, 화요일에 한 번 더 떠올려 보고, 며칠 뒤 다시 짧게 확인하는 식이에요. 매번 처음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짧은 질문 몇 개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모든 내용을 다시 공부하게 하면 복습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미 배운 내용을 조금씩 꺼내 보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4. 틀렸다고 바로 답을 알려주지 않기

아이에게 질문했는데 답을 틀리게 말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바로 정답을 알려주고 싶어져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어요.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이건 뭐였지?”라고 물었을 때 모른다고 한다면 바로 설명하기보다 “힌트 하나 줄까?”라고 해볼 수 있어요. 작은 힌트를 주고 아이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면 단순히 정답을 외우는 것보다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물론 너무 오래 고민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계속 어려워한다면 책이나 노트를 함께 확인하면서 다시 설명해 주면 돼요.

5. 모든 과목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어요

과목마다 기억하는 방법도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수학은 개념을 이해하고 비슷한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사회나 과학은 배운 내용을 자신의 말로 설명해 보는 방법이 괜찮아요. 국어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짧게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래서 저는 모든 과목을 문제집을 많이 푸는 방식으로만 복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공부한 내용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보다 아이가 배운 것을 다시 생각해 보고 설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도 있어요.

6. 기억하지 못한다고 혼내지 않기

아이에게 “이거 어제 배웠잖아.”라고 말하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말이 반복되면 아이가 모르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요. 저도 아이와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면 화를 낸 적도 많았어요. 이미 배운 내용인데 왜 기억하지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화를 내면 아이가 더 잘 기억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반대였어요. 아이가 문제를 모르거나 배운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을 때 점점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혹시 틀린 답을 말하면 또 혼날까 봐 아예 대답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아이가 모르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공부 과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르는 것을 알아야 다시 배울 수 있고, 틀린 부분을 찾아야 부족한 부분도 채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기억하지 못할 때 바로 화를 내기보다는 “괜찮아. 다시 생각해 보자.”라고 말해주려고 해요. 바로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작은 힌트를 주고 스스로 떠올릴 수 있도록 기다려 주려고도 해요. 물론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매번 차분하게 반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이가 모르는 것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하면서 틀리지 않는 아이로 만드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다시 질문하고 배울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7. 마무리

초등학생이 며칠 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공부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새로운 내용을 계속 배우기 때문에 이전에 배운 내용이 자연스럽게 흐려질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한 번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게 만드는 것보다, 잊어버렸을 때 다시 떠올리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배운 당일에는 짧게 확인하고, 다음 날 다시 떠올려 보고, 며칠 뒤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식으로 복습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려고 해요. 많은 양을 한꺼번에 공부하기보다는 짧게라도 반복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초등학생에게는 부담도 적고 꾸준히 이어가기 좋을 것 같아요.

 

👉초등 공부맘 생각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 단순히 한 번 배운 내용을 바로 기억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알고 있던 내용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다시 설명해 주면 기억해 내기도 하고, 며칠 뒤에는 또 헷갈리기도 해요.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가 기억하지 못할 때마다 바로 답을 알려주거나 혼내기보다는 먼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해요.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힌트를 주면서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해요. 초등 공부는 단기간에 많은 양을 끝내는 것보다 아이가 배운 내용을 조금씩 다시 꺼내 보고, 스스로 설명하고, 틀린 부분을 다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아이의 공부를 도와줄 때 ‘얼마나 많이 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배운 내용을 얼마나 다시 떠올려 보았는지’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오늘도 아이 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초등학생 복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