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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및 공부법

초등학생 문제집, 많이 푸는 것보다 한 권을 제대로 푸는 게 중요할까?

by 초등 공부맘 2026. 10. 16.

아이와 공부를 하다 보면 문제집을 한 권 끝내고 나서도 다른 문제집을 하나 더 풀어야 할지 고민하게 될 때가 있어요. 한 권만 풀면 혹시 공부량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여러 권씩 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저도 아이 공부를 챙기면서 문제집을 많이 풀리는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문제를 많이 풀었다고 해서 배운 내용을 오래 기억하거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문제집의 권수보다 한 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 문제집을 많이 푼다고 공부가 더 잘되는 것은 아니에요

문제집을 여러 권 풀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같은 단원이라도 문제집마다 표현이나 유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아이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집만 계속 늘리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초등 저학년은 문제를 많이 풀었다는 사실 자체가 공부의 양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몇 장을 풀었는지, 몇 권을 끝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면 틀린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은 놓치기 쉬워요. 저도 아이가 문제를 많이 풀면 오늘 공부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며칠 뒤 같은 내용을 물어보면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를 몇 개 풀었느냐보다 그 문제를 통해 무엇을 이해했느냐인 것 같아요.

2. 한 권을 풀더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집 한 권을 선택했다면 단순히 처음부터 끝까지 푸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맞힌 문제라고 해서 모두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어요. 우연히 맞혔거나 답을 기억해서 맞힌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틀린 문제도 무조건 여러 번 반복해서 풀게 하기보다는 왜 틀렸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요. 계산 실수였는지,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았는지, 개념을 몰랐던 것인지에 따라 다시 공부하는 방법도 달라져요. 예를 들어 덧셈 문제를 틀렸다면 무조건 비슷한 문제를 열 개 더 풀게 하기보다 아이에게 어떤 부분에서 어려웠는지 물어볼 수 있어요.

“이 문제에서 뭐가 어려웠어?”  ,  “어디까지는 알겠어?”

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어요.

3. 틀린 문제는 다시 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문제집을 한 권 제대로 활용하려면 틀린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고 틀린 문제마다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오답노트 자체가 또 하나의 숙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아이가 틀린 문제에 표시를 해두었다가 며칠 뒤 다시 풀어보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설명을 듣고 풀었더라도 시간이 지난 뒤 혼자 다시 풀어보면 정말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바로 다시 풀었을 때 맞히는 것과 며칠 뒤 다시 풀었을 때 맞히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바로 직전에 설명을 들었다면 기억하고 있어서 맞힐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문제집을 끝까지 빨리 푸는 것보다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4. 아이의 수준에 따라 문제집의 양도 달라져야 해요

모든 아이에게 문제집 한 권이면 충분하거나, 여러 권이 필요하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학교 수업 내용을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문제집을 여러 권 추가하기보다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먼저일 수 있어요. 반대로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고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아이라면 다른 유형의 문제를 경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결국 문제집의 권수는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결정하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현재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문제집을 한 권 풀었는데도 아이가 같은 유형의 문제를 계속 어려워한다면 새로운 문제집을 추가하기 전에 지금 풀었던 문제집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5. 마무리

초등학생 공부에서 문제집의 권수가 공부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여러 문제집을 풀면서 다양한 유형을 경험하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집만 계속 늘린다면 아이에게 공부가 어렵고 지루한 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한 권을 풀더라도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며칠 뒤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가 자신의 말로 설명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공부가 될 수 있어요.

 

👉초등 공부맘 생각

저도 예전에는 아이가 문제집을 많이 풀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와 공부를 하다 보니 문제집을 몇 권 끝냈는지보다 아이가 배운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초등학생은 앞으로 공부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많은 양을 빠르게 해내는 것보다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은 새로운 문제집을 계속 추가하기보다는 지금 풀고 있는 문제집에서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찾아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려고 해요. 문제집 한 권을 끝내는 것보다 한 권에서 배운 것을 아이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아이마다 공부하는 속도와 필요한 양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아이가 몇 권을 풀었는지를 기준으로 우리 아이의 공부량을 정하기보다는, 아이가 지금 무엇을 알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 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초등학생 문제집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