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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및 공부법

초등학생이 공부한 내용을 금방 잊어버릴 때 복습하는 방법

by 초등 공부맘 2026. 9. 7.

아이와 공부하다 보면 분명 어제 배운 내용인데도 오늘 다시 물어보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문제집을 풀 때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며칠이 지나 다시 문제를 풀어보면 틀리기도 하지요. 부모 입장에서는 “어제 분명히 공부했는데 왜 또 모르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초등학생이 공부한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학교에서 새로운 내용을 계속 배우다 보면 이전에 배운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 번 공부했다고 모든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초등학생에게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만큼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는 복습 과정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복습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공부한 날 간단하게 다시 확인해요

복습이라고 해서 그날 공부한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을 다시 공부하게 하면 아이가 복습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아이가 사회나 과학을 배운 날 저녁에 문제집을 풀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부담을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학교에서 이미 수업을 듣고 왔는데 집에 와서 또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복습을 공부의 연장처럼 느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날 배운 내용을 문제집으로 다시 확인하기보다는 중요한 부분만 짧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예를 들어 사회를 공부했다면 교과서를 처음부터 다시 읽게 하기보다는 “오늘 사회 시간에는 무엇을 배웠어?”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아이가 기억나는 내용을 자신의 말로 이야기하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좋아요. 처음에는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힌트를 조금 주면서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책을 다시 읽는 것보다 자신이 배운 내용을 직접 떠올리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복습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복습이 또 하나의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아이의 상황에 맞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2. 다음 날 다시 한번 떠올려봐요

공부한 다음 날에는 전날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많은 문제를 풀 필요는 없어요.

“어제 수학에서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지?” , “과학 시간에 배운 것 중 기억나는 것이 있어?”

이처럼 간단한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가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처럼 생각하기보다는, 전날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는 정도로 가볍게 해보는 것이 좋아요. 저도 처음에는 아이가 어제 배운 내용을 잘 말하지 못하면 “어제 공부했잖아. 왜 기억이 안 나?”라며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 때마다 아이가 점점 대답을 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복습을 하려고 질문을 한 것인데 오히려 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못하더라도 조금 기다려주려고 해요. 필요한 경우 “사회 시간에 그림 보면서 배운 내용은 기억나?”처럼 작은 힌트를 주면서 스스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어제 공부했잖아”라고 다그치기보다는 기억나는 것부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복습은 아이의 기억력을 시험하는 시간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3. 며칠 뒤에는 문제를 통해 확인해요

공부한 직후에는 문제를 잘 풀었는데 며칠 뒤 다시 풀어보면 틀리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새로운 문제집을 추가하기보다는 전에 공부했던 문제를 다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틀린 문제를 무조건 여러 번 반복해서 풀게 하기보다는 왜 틀렸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린 것인지, 개념을 잊어버린 것인지,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복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4. 짧게 여러 번 복습하는 습관을 만들어봐요

초등학생에게 긴 시간 동안 복습을 시키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여러 번 반복하는 방법이 부담이 적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 배운 내용은 그날 간단하게 확인하고, 다음 날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며칠 뒤에는 문제를 풀면서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식이에요. 저는 처음에 아이가 그날 배운 내용을 잊어버릴까 봐 한 번 공부할 때 배운 내용을 모두 확인하고 마무리하려고 했어요. 오늘 배운 것은 오늘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공부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잘 대답하다가도 시간이 길어지면 대충 대답하거나 다른 곳을 바라보기도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복습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짧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배운 내용을 모두 기억할 때까지 계속 확인하는 것보다, 오늘은 중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확인하고 나머지는 다음 날이나 며칠 뒤 다시 살펴보는 방법이 오히려 부담이 적었어요. 이렇게 하면 복습을 따로 해야 하는 특별한 공부로 생각하기보다 평소 공부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복습 때문에 공부 자체를 지치거나 싫어하지 않도록 적절한 양과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5. 아이에게 설명해보게 하는 것도 좋아요

복습할 때 부모가 계속 설명해주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설명하도록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엄마한테 오늘 배운 것 한번 설명해줄래?”라고 말해보세요. 아이가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부모가 질문하고 아이가 대답하는 것만 반복하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말하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해서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어디까지 기억나는지 이야기해봐”라고 격려해주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명하도록 요구하기보다는 아이가 기억나는 내용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저도 아이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해보라고 하는데, 의외로 아이가 선생님이 된 것처럼 엄마에게 잘 설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평소에는 제가 질문하면 짧게 대답할 때도 있는데, 자신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알고 있는 내용을 하나라도 더 설명하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 복습할 때는 부모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설명해주기보다는 아이에게 설명할 기회를 먼저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기억을 꺼내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해요. 아이가 조금 부족하게 설명하더라도 바로 고쳐주기보다는 끝까지 들어준 후 필요한 부분만 함께 확인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6. 마무리

아이에게 공부한 내용을 잊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잊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중요한 것은 한 번 공부한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린 내용을 다시 떠올리고 이해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복습을 한다고 해서 매번 많은 문제를 풀거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을 필요도 없어요.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초등 공부맘 생각

저도 아이와 공부하다 보면 전에 분명히 배웠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처음에는 “이걸 왜 또 모르지?”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도 많았어요. 특히 며칠 전까지 잘 풀었던 문제를 다시 틀리는 모습을 보면 괜히 아이의 공부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부족한 만큼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이에게 문제를 더 많이 풀게 했는데, 오히려 아이가 공부에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와 계속 공부하다 보니 한 번 배운 내용을 바로 오래 기억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잊어버렸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많은 문제를 풀게 하는 것보다, 무엇을 잊어버렸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짧게 다시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배운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서 무조건 많은 문제를 다시 풀게 하기보다는 짧게라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해요. 아이가 바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조금 기다려주고, 필요한 경우 간단한 힌트를 주면서 스스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아이가 스스로 “아, 이거 배웠었지!” 하고 기억해내는 순간도 공부에서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기억을 꺼내고 다시 이해하는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조금씩 자신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결국 복습은 아이가 얼마나 많이 외웠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아니라, 한 번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더라도 다시 떠올리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가 잊어버리는 것에 너무 조급해하기보다는,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복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오늘도 아이 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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